전체 글 (202)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다림의 힘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1.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동료일수도 있고, 상사일수도 있고, 아래 직원일수도 있다. 어떤 일이 되었든 간에 믿고 맡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을 맡겨 놓고 마음이 안 놓여 수시로 확인하다 결국 화를 잔뜩 내고 자신이 그 일을 가져가는 사람도 있다. 2.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한지라 역시 안 좋은 여운이 남는다. 믿지 못하는 사람과 못 믿을 사람. 이 책의 키워드는 책의 제목에도 표현된 ‘기다림’이다. ‘내가 하는 것이 빨라’병에 사로잡힌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업무를 마치고 성과를 나타내기까지 못 기다린다. 3. 지은이의 표현을 빌리면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은 5년 후 그 입지가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직급이나 급여 변동을 언급하고 있..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학원에서 아이의 독서 논술 교재라서 구입했습니다. 책 자체는 영화에 나오는 여러 신경병증적인 사례들을 다루는 것이라서 흥미롭고 도움이 되기는 하는데 중학생의 논술 교재로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영화가 워낙 오래된 영화들이라 저희 아들이 본 영화는 하나도 없네요. 영화를 안봤으니 내용도 별로 와닿지 않는 것 같아요. 영화가 명작이라서 두고두고 보는 영화도 있지만 저도 못들어본 영화도 많네요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의 ‘뇌과학’ 편. 나를 통해 숨겨진 과학을 만나고, 과학을 통해 몰랐던 나를 만나게 하는 영화 속 신경과학 이야기다. 전작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가 젊은 과학도가 스크린에서 발견한 과학을 공유하는 과정이었다면, 이 책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는 마흔 즈음의 신경.. 눈먼 올빼미 *출판사 놈들에게 북커버란 어떻게 만드는가를 보여주는 제대로 된 책입니다.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문학과사상사 같은 책표지를 보면서 눈을 버려왔습니까.실은 책의 만듬새만 가지고도 만점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만,읽은 분들은 아시다시피 썩 정감있는 글은 아닙니다.*그녀를 잃어버린 이후, 환기구가 막혀 버린 이후, 내 존재가 온통 무의미하게만 느껴졌다. 육중한 벽에 의해, 철판처럼 누꺼운 눅눅한 벽에 의해 그녀와 차단된 이후로. 다가올 모든 시간들 속에서 나의 길을 잃은 것만 같았다.*아.. 헤다야트놈...슬픈 이별의 맛을 보았구나...고독한 필통 뚜껑 장식사가 벽에 비친 올빼미 모양의 자신의 그림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파리에서의 두 번의 자살 시도 끝에 마침내 이상하고 낯선 삶으로 부터 탈출하는 데 성공한 ..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