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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읽다


아!! 나에게 이런게 있었구나~또는 내가 원하는게 이런거였어?!! 등등내가 모르는 나에 대해 알고 싶었다. 정말 간절히..심리학책 100권을 읽어도 나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별견의 심리학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갖고 책이 오기만을 기다렸다.책이 도착하자 마자 열일 제쳐두고 냅다 읽기 시작했다.내가 세상에서 젤 못하는 일이 두가지가 있는데하나는 막연한 기다림이고 또 하나가 바로 궁금한걸 못참는 다는 것..일반 심리학 서적들과는차별화를둔듯색다른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었다.각각의 감정 또는 인격체에 이름을 붙여 주고그들과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나갔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저자 본인은 솔직씨라고 명명하고 그외 다른 인격체들에게는 나약씨, 냉담씨, 열등씨, 미루기씨....도피씨 등등 무려 28가지의 인격체들이 등장하고그들과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문제점?등을 알아간다.그 동안 읽었던 심리학 서적들에 비해 어렵지 않은말들이어서 이해도 쉬운 편이었고 술술 잘 읽히는심리서적이기도 했다.읽다 보니 작년에 읽었던 소인격체 클리닉이란 책이 떠올랐다.소인격체 클리닉의 좀 더 쉬운 버젼이랄까...암튼 내게는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다 읽고 난 후 "나를 발견했냐구요? 아뇨 아직 발견못했습니다."아무래도심리학책을 읽은 내공이 100권에 턱도 없이 모자라서그런가 보다.이야기 형식이라 잘 읽히는 점은 있었지만내겐 오히려 집중이 덜 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중국심리학 분야 1위라는데 솔직히 글쎄..적어도 내겐 그런 책이었다.<무력씨>의 현재 마음상태-나와 비슷한것 같다.아직도 난 무기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나 보다.#오아시스
나는 나에 대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
소설처럼 읽는 숨겨진 내 마음을 만나는 심리학 시간

이 책은 한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스물여덟 가지 인격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을 토대로 자기 자신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다룬다. 많은 심리학책들이 진정한 나를 아는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 고 하는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은 하나가 아니고, 우리 마음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여러 다른 인격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억압되고 훼손된 내 마음속 인격을 하나하나 소환해 그들의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하고 말하게 한다. 소설 형태로 써진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자신이 인정하지 않으려했던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인지하면서, 감정의 가면 속에 숨어있는 자아를 되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이 질문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를 아는 것은 더욱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인식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끊임없이 외부에서 찾으려 한다. 그렇다면 나를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말이다. 억압된 욕망을 들여다보면서 결핍을 받아들이고, 일과 사랑 모든 관계에서 우연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무의식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심리학 책 100권을 읽어도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첫 번째 책이다.


프롤로그_ 마음의 이름을 불러주자 8
추천하는 말_ 본색을 드러내고 진정한 나를 들여다보자 12
나약 씨/나약한 영혼에는 쉽게 가시가 돋는다 16
냉담 씨/세상에 대한 나의 열정은 대체 어디로 29
열등 씨/남들이 너무 완벽한 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못난 걸까 42
결백 씨/내가 늘 옳으려면 남이 틀려야 해 57
미루기 씨/언제까지 뱅뱅 돌기만 할 건가 67
자살 씨/실패한 걸 알고 안도감을 먼저 느끼다니 80
둔탱 씨/어째서 나는 점점 더 둔해질까 86
조급 씨/조금만 더 파면 금덩이가 나오는데 94
아부 씨/더는 이 세상에 아부하고 싶지 않아 102
이상 씨/너의 이상은 진짜야, 가짜야? 117
더딘 씨/껍데기 속의 나를 꺼내줘요 136
분산 씨/늘 바쁜데도 일은 왜 줄지 않을까 147
중독 씨/그것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157
이별 씨/헤어지고 나서 친구가 되자는데, 이게 말이 돼? 166
비굴 씨/이렇게 조금씩 비굴해지는 것 172
구애 씨/내게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 180
오해 씨/날 그만 좀 오해해줄래? 186
유치한 씨/너무 바빠서 어른이 될 시간이 없네 192
말실수 씨/나에게 말하지 않는 하루를 주세요 197
죄책감 씨/무슨 일만 생기면 내 탓인 것 같아 202
귀요미 씨/그녀에겐 뜻밖의 단짝 친구가 있다 212
무력 씨/이론은 빠삭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람 223
고통 씨/생고생을 자처하는 사람들 232
미혹 씨/이 뜨거운 피는 어디로 가야 할까 241
환상 씨/환상이 하는 엄청난 일 253
그리움 씨/과거를 놓지 못하는 까닭 268
외모 씨/문득 내가 낯설 때 279
도피 씨/당신이 결코 속일 수 없는 사람 290
에필로그 1. 300
에필로그 2.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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