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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클럽과 여왕의 여름


K고등학교의 영화제작동아리 D클럽은 여름방학 워크숍 기간에 동아리 회장인 진영의 별장에서 일주일간 합숙을 하며 영화 제작을 하기로 한다. 진영의 별장에 도착한 아이들. 이번에 새로 동아리에 들어온 연서는 별장을 보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이곳에 온 아이들은 무언가 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리고 하나둘씩 일어나는 불쾌한 사건들.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책을 읽기 전에는 하이틴이 주인공인, 가볍게 읽기 좋은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봤던 외국 하이틴 미스터리 소설과 달리, 이 책은 한국의 학생들을 소재로 하는 만큼 한국 교육구조의 어두운 면을 잘 부각시킨다. 그들은 항상 날이 서 있고, 서로 끊임없이 경쟁하고 타인을 발판으로 삼고 올라선다. 그들에게 있어 ‘D클럽’은 그저 재미있는 학창시절 동아리가 아닌, 타인의 선망 혹은 자신의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이자 도구이다. 그러한 베이스 위에 놓인 캐릭터들은 충분히 현실적이다. 때문에 여러 극적인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에도 인물들의 행동이나 속내들이 설득력을 가진 채 다가온다. 최근 출간된 케이스릴러 시리즈 <빨간모자>를 읽고 한국에도 ‘이런 소설들이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아 정주행 중인 케이스릴러. 역시나 이번에 ‘읽은 D클럽과 여왕의 여름’ 또한 무척 재미있었다. 발전했을 작가의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된다.
2016년 대한민국 학교에 상륙한 하이스쿨 미스터리 스릴러 K특목고 영화클럽 아이들이 다시 찾아오던 날, 그 아이도 돌아와 문을 두드렸다 왜 우리는 여기 다시 모였지? 그때 우리가 파묻은 여름을 꺼내야 하니까. 깊은 숲 속의 외딴 저택에서 악몽을 꾸는 아이들의 위험한 추억이 재현된다 K특목고 영화제작 동아리 회원 12명은 작년에 완성하지 못했던 영화를 여름방학 동안 마저 찍기 위해 동아리 회장의 별장에 모인다. 촬영이 시작되는 첫 날부터 깊은 숲 속의 저택에서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친목을 위한 게임 도중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여기에는 누군가 더 있거나, 누군가 자신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다음날,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고립된 채로, 서로를 의심하며, 각자의 싸움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