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간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책을 처음 읽으려고 책 표지를 보는순간 개인간의 모험이라고 하여 처음에는 어떤 한 사람의 모험의 이야기일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의 나의 생각과 완전 반대되는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개인간의 뜻은 바로 개와 인간, 즉 개처럼 살고 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의미하였다. 여기에 주인공인 무슈 김이 태어났을땐 그보다 순하고 평탄한 삶을 사는 아이일꺼라 생각했지만 그건 학교에 들어가서 반에서 꼴지하는 아이였고 성인이 되어서는 그저 부모의 짐이었습니다. 그에게는 꿈이 있는게 그건 바로 공무원, 공무원은 꿈일뿐 계속 공무원 시험에서 줄줄이 낙방하게 되었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그에게 부모는 혼자 노력해서 살아라고 집도 팔고 실버타운으로 가고 그는 혼자 남게되었다. 늘 그저그렇게 살아가다 우연히 만나게 된 보험판매원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나 싶었는데 공무원에 미련이 아직 남았는지 우연히 티비를 보다가 경찰견을 보는순간 경찰견이 되기를 생각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정말 황당하였어요. 그후로의 무슈 김의 생활은 거의 개의 생활과 다름이 없었어요. 무슈 김의 아내는 남편 몰래 빅아이와 바람을 피고, 그둘의 애정이 깊어지게 되었고, 둘은 무슈 김을 모르는 인적에 버리게 되죠. 그리고 빅아이와 살게 되죠. 그후류 무슈 김의 삶은 평탄치 않았고, 여기서도 말그대로 개처럼 살게 되었죠. 어느날 무슈 김은 지하철을 탄다는 이유로 유명하게 되었고, 북한에서 살게되다 우연히 라이터를 키는걸 보고 한국의 반역자라 생각하고 금강산으로 숨어들게 되었고, 거기서 도를 닦고, 해탈을 하고, 부처가 되어 남으로 돌아오게 되어 그후로도 쭉 개와 같은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을 보면서 만화같은 형식이라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한편 씁쓸한 우리의 삶이 생각 나기도 하더라구요. 요즘에 취업하려고 허둥지둥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바쁜 생활속에 희망이 없고, 웃지 못하는 삶을 이 책을 통해 맘껏 통쾌하게 웃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파이더맨도 아닌, 앤트맨도 아닌,
아주 특별한 히어로 개인간이 온다!
무슈 김은 부모 집에 얹혀 살면서 오랜 시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나 결과는 계속 낙방. 공무원이 최고라는 변함없는 생각에 무슈 김은 (경찰견 역시 공무원이라는 논리로) 경찰견이 되기로 결심한다. 필사의 노력 끝에 개인간이 된 무슈 김은 온갖 동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모두가 무슈 김을 진짜 개처럼 여긴다. 개인간이 되어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모험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쿨한 유머로 까발리고, 긴장 상태의 남과 북을 훈훈한 정으로 이어 준다. 작가는 놀라운 친화력과 통찰력으로 개와 고양이와 비둘기, 그리고 남과 북까지 하나로 이어 주고,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 개인들 간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다양한 한국사회의 이슈를 풍자와 유머, 상상력으로 펼쳐 보이는 기발하고 사랑스러운 만화다.
1. 무슈 김의 이중생활
2. 미나주에서 만나요
3. 작전명 왈왈
4. 불안에 빠진 빅아이
5. 완전 다 망쳐 버렸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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