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들고 있는 손녀
잠자리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있었다.
애플비 출판사에서 편집을 하고, 윤성희 화가가 삽화를 그린 『짝짝짝 생일 축하해』를 구입한 이유는 성탄 선물로 손녀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서이다. 사실 손녀가 태어나기 전만 해도 사운드 북이 무엇인기 그 개념조차 몰랐었다. 그러나 며느리의 부탁으로 사운드 북을 구입하면서 이 책들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하나하나 구입하면서 손녀와 함께 즐기고 있다. 그렇게 해서 인연을 맺은 이 책에서 느낀 점을 몇 가지만 쓰겠다.
첫째, 사운드 북의 매력을 다시 확인했다. 이제 서너 살 밖에 안 된 어린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며, 책을 펼친다고 해도 그 의미를 알 수 있겠는가? 그러나 책장을 넘기며 노래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사운드 북은 유아들에게 좋은 장난감이기도 했다. 전에 사준 선물들을 지치지도 않고 끝없이 듣고 듣던 아이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즐거웠다.
둘째,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 북이었다. 단순히 책장을 넘기면서 음악을 듣는 수준이 아니었다. 버튼을 누르면 음악과 함께 빨간 불빛이 반짝거렸고, 초에 입김을 불면 불빛이 꺼지면서 박수와 ‘생일 축하해’환성이 들렸다. 단순하게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도 참여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였다.
셋째, 손녀는 물론 내게도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을 듯하다. 5권째 구입한 사운드 북이다. 손녀는 사운드 북 대부분을 좋아하면서 즐겁게 활용하고 있다. 아이는 자란 뒤에도 내가 사준 책들을 기억할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들으면서 기뻐하던 손녀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선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당연히 유치원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 그러나 그들이 책을 선택할 수 없을 테니 그런 자녀나 손자가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최소한 일주일 이상은 아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고, 동생이 태어나면 다시 활용할 수 있으니 경제적이기도 하다.
매일매일이 생일이고 싶은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멋진 생일 파티를 할 수 있는 생일 축하 사운드북입니다.
모든 버튼을 누르면 사운드와 함께 촛불에 빨간 불빛이 들어 오고, 초에 입김을 불면 불빛이 꺼지면서 박수와 ‘생일 축하해’ 소리가 납니다. 반짝반짝 불빛이 들어 오는 4개의 사운드 버튼에는 ‘생일 축하해, 사랑해’, ‘Happy birthday!’ 말소리와 한글 동요 ‘생일 축하합니다’와 영어 동요 ‘Happy Birthday to You’가 들어 있습니다. 신나게 노래 부르고 박수를 치며 즐거운 생일 파티를 해 보세요.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