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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

 l  학교대신 세계, 월급대신 여행을 선택한 1000일의 기록   영화도 찍고 뮤직비디오도 찍는 촬영감독이기도 한 저자는 대학교를 자퇴한 이후로 여행과 밥벌이를 하며 1,0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떠 돌아다닌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해외에 머물면서 현지인들과 여행객들 그리고 자신과 이야기하면서 느낀 이런저런 내용들을 담고 있다. 직업이 촬영감독이라 그런지 사진에 대한 애착이 많아서 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이 많은 지면을 차지한다. 다만 보통의 여행서적들처럼 관광지의 흔한 사진이 아닌 여행 중 자신의 느낀 감성을 사진 에 한장한장 담겨있어 저자가 여행 중에 느낀 감정이 내 마음에도 와 닿는 것 같다.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며 가진 게 많으면 쉽게 떠 날수 없다고 말하며 집도 없이 떠 돌아 다닌다. 맞는 말인 것 같다. 1박 2일 정도의 그리 아주 짧은 가족여행을 하면서도 집 걱정에 어쩌다 하루를 더 보내자는 아우성에도 가진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서 늦더라도 집으로 돌아오고 만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가져서 충분해지면 긴 여행을 가야지 하며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그때가 되면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에게 그 충분이라는 게 언제쯤  될까 생각해본다. 예전 기준으로 보면 지금도 충분하리라 여겨지지만 지금도 걱정에 떠나지 못한다. 언제쯤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런 날이 나에게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어째든 마음만은 늘 세계 어딘가를 헤메이는 상상을 하며 살아간다. 저자의 쓴 내용 중 < 두려움 없이 떠나라, 지금 떠나지 않으면 결코 만날 수 없는 행복이 있다고… > 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그 행복을 찾아서  

학교 대신 세계, 월급 대신 여행을 선택한 1000일의 기록 나를 버리자 비로소 세계가 내게 다가왔다! 대학교를 자퇴한 이후 줄곧 여행과 밥벌이 사이를 오가며 청춘의 3년 이상을 해외에서 떠돌았던 촬영감독 박 로드리고 세희의 세계여행기 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라이팅하우스 발행) 가 출간되었다. 일단 떠나면 어떻게든 귀국을 늦추려 애쓰지만 돈과 인내심이 바닥나면 돌아오고, 돈이 모이면 다시 떠나기를 반복하며 저자는 언제나 여행 중인 삶을 살아왔다. 외교통상부 지정 여행금지국가인 예멘과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중앙아시아,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의 수많은 나라들이 그의 집이고 고향이었다. 사람은 결국 꿈꾸던 모습 그대로 닮아간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학교 대신 세계를, 월급 대신 여행을 선택한 그의 삶은 어느새 한편의 아름다운 여행기를 닮아가고 있었다.

Prologue 지금 떠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행복이 있다
# 1 바람 샤워
# 2 간절한 케이크
# 3 풍어
# 4 훗날
# 5 그림자 놀이
# 6 영화의 순간들
# 7 히말라야를 넘는 법
# 8 뜨거운 사람들
# 9 가짜 악사
# 10 내 사전에 상식이란 없다
# 11 여행은 고독을 선물한다
# 12 고산병
# 13 우리 모두의 성지
# 14 나의 종교는
# 15 이동하기의 즐거움
# 16 유목민에게 여행을 배우다
# 17 체 게바라와의 만남
# 18 난개발이 만든 재앙
# 19 어이 친구, 내 친구들을 좀 만나러 가야겠어
# 20 한류
# 21 국경에 관하여
# 22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다짐
# 23 옆 사람을 증오해야 하는 형벌
# 24 물의 여신
# 25 라면 먹는 청년
# 26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27 라다크 가는 길
# 28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29 오래된 미래
# 30 10년 후
# 31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
# 32 이슬람 국가 여행하기
# 33 뜨거운 삶은 계속된다
# 34 웃어 주어서 고마워
# 35 스티브 맥커리
# 36 카메라 도둑
# 37 여행학교
# 38 자전거 여행
# 39 아버지와 자전거
# 40 산해진미는 필요 없으니 제대로 된 쌀밥 한 그릇만 다오
# 41 비장의 라면 수프
# 42 전쟁과 평화
# 43 꽃 파는 아이
# 44 홍차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
# 45 따뜻한 밥상
# 46 평화가 머무는 땅
# 47 아름다운 지옥
# 48 나무 바퀴
# 49 인류의 마지막 희망
# 50 놀이터
# 51 완전한 삶
# 52 통가리로 국립공원
# 53 교양의 가치
# 54 우리는 땅의 한 부분
# 55 처음 만나는 여행
# 56 여행 선배
# 57 여행과 영화는 하나다
# 58 귀국
# 59 출장
# 60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Epilogue 나는 평생 여행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