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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대장 조

 처음 제목만 보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인줄만 알았답니다.그러나 <방귀대장 조>는 실존 인물인 조셉 푸졸 의 이야기를 쓴 내용이었답니다.프랑스 마르세유의 바닷가에 살던 조셉은 여덟 살 때 바다에서 헤엄치며 놀다가자기한테 놀라운 재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군입대후에도 제대후 제빵사가 된 이후에도 조셉은 여전히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지만자식이 많았던 조셉은 생계를 위해 밤에는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게 된답니다.그렇게 조셉은 자신의 공연을 파리에서 유명한 물랭루주에까지 진출해서교양넘치는 척 하는 귀족들과 하물며 대통령도 왕도 왕비까지도 웃게 만들죠이야기의 끝부분에는 조셉 푸졸 에 대한 이야기가 유년기부터 생애를 마칠때까지다시한번 설명이 나온답니다.언제나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조셉 푸졸은 자식들에게는 헌신적인 아버지,세상을 떠났던 그날에도 의사들에게 그의 몸을 검사하게 하여서 그의 괄약근과 소화 과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하네요처음 이책을 읽을 때는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책을 덮을때에는 "정말 이런 사람을 너무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아이들은 조 아저씨가 내뿜는 방귀소리 뿡빠라 빠빠 풍팡퐈! 자지러졌지만저는 왠지 마음이 애잖하게 읽었던 도서였어요

방귀로 연주를 한 사람이 있다고?방귀 연주로 세상을 울고 웃긴방귀대장 조의 진짜진짜 재미있는 이야기 방귀대장 조 는 자유자재로 방귀를 뀌는 신기하고 놀라운 재주를 지녔던 실존 인물 ‘조셉 푸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조는 방귀로 동물의 울음소리나 악기 소리를 낼 수 있어 방귀대장 조로 불렸습니다. 유명해진 조는 급기야 파리로 진출해 물랭루주에서 방귀 공연을 펼쳐 스타가 되었습니다. 요즘도 사람들은 실수로라도 방귀를 뀌면 부끄러워합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심하게 방귀를 터부시했던 19세기 유럽 사람들은 조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점잖고 근엄한 척하던 왕과 귀족까지 신기한 조의 공연을 보러 왔고, 관객들은 자지러지게 웃어댔습니다.방귀의 ‘방’자만 들어도 아이들은 웃어댑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들이 큰 소리로 방귀를 뀌면 대개 부모들은 질색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부모의 반응을 즐기며 더 크게 방귀 소리를 냅니다. 마치 유럽 사람들이 민망하고 낯부끄러운 방귀 소리를 공개적으로 ‘발사’하는 조를 통해 해방감을 느꼈던 것과 비슷합니다. 아이들은 방귀대장 조 를 읽으며 방귀로 스타가 된 실제 인물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재미를 느끼고 나아가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공공장소에서 부러 방귀를 뀌는 일은 주의해야겠지만, 방귀 자체가 더럽거나 창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 중 하나이며,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방귀를 마냥 금지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방귀대장 조처럼 뿡빠라 빠빠 뿡빵퐈 하고 방귀 소리를 내어 보세요.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는 방귀 소리가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금지된 방귀 소리를 마음껏 내어보는 해방감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