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포르투갈
올겨울에다녀온포르투갈여행은 스페인일주에 하루를 넣어서 다녀온 곳이다. 리스보아 까보다호카 파티마 대지진으로 폐허가되었던 리스보아 정말스페인에서 국경을 통과해 4월25일 다리를 건너는 순간 그다리모습과 바다같지만 바다가아닌 테주강 너무 소름기쳤다 그리고 다리끝언덕으로 보이는 빨간집 그모습을 보면서 정말 포르투갈도 전형적인 유럽의 모습을 갖추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구비구비언덕좁은길로 올라갔던 까보다호카 대륙의 끝 대서양의 시작이라는 그 말자체가 너무 황홀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한때감옥소로 사용되었던 벨렘탑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자유여행을 꿈꾸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다음번엔 꼭 자유여행을 이곳으로 일주하는 꿈을 꾸면서 매일 매일 에너지를 얻는다.
과거 해양 왕국으로서 명성을 누리던 나라, 유럽의 끝 포르투갈. 화려했던 역사와는 대조적으로 포르투갈은 다른 유럽 국가에 밀려 여행지로서 존재감조차 미미한 채로 지도 한구석 어딘가에 놓여 있는 듯하다. 하지만 잠시 포르투갈을 스쳤던 한 여행자는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풍경을 잊지 못해 포르투갈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그 풍경에 점점 매료되어 스무 곳이 넘는 도시를 여행했다.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며 생겨난 마을들, 수많은 문학 작품을 남긴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와 시인 페르난도 페소아, 함께 슬퍼하고 위로하는 음악 파두, 역사를 품은 해양 왕국의 자취, 항구 도시 특유의 활기, 도시 곳곳을 장식하는 아줄레주…. 작가는 느리게 여행하고 천천히 걸으며 세밀하게 포르투갈의 풍경을 읽었다. 그리고 그곳의 모습을 섬세하고 감각적인 글로 옮겼다. 그래서 작가의 글은 영화처럼 살아나 독자들이 생생한 포르투갈을 목격하게 한다. 리스본을 가로지르는 트램의 움직임, 스러지고 녹슨 역사의 흔적, 바다 위에 부는 바람과 비릿한 냄새, 파두의 처연한 선율이 직접 독자의 감각을 사로잡을 것이다.
프롤로그
포르투갈, 21세기를 간직한 20세기
지진의 흔적을 간직한 바이샤
지도보다 복잡한, 사진보다 아름다운 알파마
대항해시대의 영광이 어린 벨렘
Gone but not forgotten, 포르투갈의 목소리 파두
Portugal story 포르투갈의 행정 구역과 지도
오랜 낙원 신트라
육지의 끝, 바다의 시작 호카 곶
건물이 피어나는 마을 오비두스
기적의 땅, 사랑의 땅 파티마
햇볕 자글거리는 기사의 마을 토마르
수도사들의 숨결이 깃든 알코바사
Portugal story 작고 아름다운 전통 아줄레주
초승달 모양의 아름다운 해변 나자레
활기 넘치는 대학 도시 코임브라
기도하는 도시 브라가
활기찬 시장 바르셀루스
축제를 위해 태어난 사람들 포르투
Portugal story 빨갛고, 하얗고, 달콤한 포트와인
산중에 핀 유토피아 히우데오노르
가장 포르투갈스러운 마을 몬산투
중세를 간직한 도시 에보라
영욕이 함께 서린 도시 라고스, 사그레스
정주하는 삶, 떠나가는 삶 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