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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


조용한 기차안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이런저런 일에 치여 머리가 복잡하던차에 서울로 가서 교육받을 일이 생겨서기차타는 그 시간 동안 읽을 책으로 읽지도 못하고 쟁여놓은 책들 사이에서 이잭을 골랐다. 눈에 익은 제목들사이에서 그래도 이문장들을 책의 첫머리에 놓은 이유가 있겠지싶어 읽기시작하다가....풉~~ 조용한 기차안에서 커피를 내 뿜을 뻔했다. "야이 느므 색긔...... " 를 시작으로 남도의 사투리가 그렇게 리얼하게 묘사된걸 본적이 없다 ^^ 이부분을 폰으로 캡쳐해서 친구들에게도 보내주고 집에 와서는 남편에게도 읽게하고 군에 있는 아들하고도 즐겁게 공유했다. 참 재미지고 멋진 우리말이다. 참 구수한 남도 말이더라....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극찬하고 탐내면서 가려뽑은 문장들
고금을 아우르는 명문장의 향기가 책 속 가득 진동한다
그래, 명문장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뛰어난 문장들을 엄선해 온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발송했던 ‘성석제의 문장배달’의 단행본.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탐내며 가려뽑은 명작 52편에서 명문장들을 가려내고 해설을 달았다. ‘아름답고 슬프고 즐겁고 힘찬’ 희로애락의 문장들과 성석제의 압축적이고 재미난 해설이 어우러져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품들의 뛰어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에 못지않은 작가 성석제의 압축적이고 재미난 해설은 또 한편의 명문장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학집배원 이 되어 온라인에서 33만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1년간 명문장 을 배달한 성석제는 폭넓은 독서체험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개성적인 안목으로 작품을 고르고 그중에서도 명문장들을 뽑아내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갈피마다 느낄 수 있는 명문장들의 탁월한 감각과 향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감탄하고 웃고 울게 만들면서 새삼스럽게 문학의 힘을 확인시키게끔 한다.


제1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문구─우리 동네 김씨
김유정─봄봄
현진스님─방귀수좌
이기호─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채만식─태평천하
루쉰─아Q정전
박민규─굿바이, 제플린
빠블로 네루다─겨울의 기인들
박태원─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이병주─겨울밤
한창훈─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
흥부전─놀부 심술보
심연섭─원자 마티니1

제2부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작가미상─춘향전
이옥─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박완서─해산바가지
김구─백범일지
한승오─벼가 햅쌀이 되기까지
황순원─별
채제공─관악산 유람기
홍은택─찻길을 횡단할 수 있을 만큼 떼를 짓자
강희맹─도둑의 교훈
김성동─하산
루트비히 판 베토벤─베토벤, 불멸의 편지
로얼드 달─맛

제3부 나는 박물관에 간다
김중혁─무용지물 박물관
김화영─전화와 편지
공선옥─술 먹고 담배 피우는 엄마
박현욱─아내가 결혼했다
백가흠─사랑의 후방낙법
천명관─이십세
윤성희─무릎
양귀자─한계령
김애란─나는 편의점에 간다
배수아─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김사과─이나의 좁고 긴 방
윤후명─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성태─목란식당

제4부 모두 잘 먹고 잘살았다
전혜린─마지막 편지
김소진─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김승옥─무진기행
김원일─전갈
정미경─내 아들의 연인
최명희─혼불
박지원─열녀 박씨의 죽음
이제하─능라도에서 생긴 일
이혜경─늑대가 나타났다
김연수─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이청준─눈길
권여선─반죽의 형상
강신재─젊은 느티나무
심상대─양풍전

이 책의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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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놓기 좋은 날 생활자수 수업성안북스 서평 이벤트 후기 입니다 :)책 표지부터 넘나 귀여워요!셔츠에도 포인트로 자수 놓으니 예쁘고저의 로망인 에코백에 자수 놓으니퀄리티가 한층 더 올라갔어요 흐흐다양한 예쁜 자수들이 많아서눈이 즐겁더라구요 ^.^저는 이 자수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한번 수 놓아보기로 했어요 책에 나온것만큼 예쁘게 완성되진 않았지만그래도 한땀한땀 열심히 수놓았기에애착이가는 자수 작품 입니당 ♥일상에 즐거움과 포인트를 더하는 [생활자수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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