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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리의 앤


빨간머리 앤의 두 번째 이야기 정도 되는 책. 추석 연휴에 여행을 갔다가 심심할 때 뭐 읽을 책 없을까...하고 서점에 들렀다가 사게 되었다. 에이번리에서 앤이 개선회를 꾸리고, 이웃과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전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 책도 그런대로 읽을만하긴 하지만빨간머리 앤이 아무래도 앤이 커가는 과정이어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지난 책보다 이 책이 더 띄어쓰기나 오타 등에서 출판사가 덜 점검한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했다. 다이애나가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되고, 앤도 그럴 것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이 기특한 마음이 들었고, 내 아이도 나도 그랬듯언젠가는 짝을 데리고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말괄량이 소녀에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선생님이 된 ‘빨간 머리 앤’

매슈와 마릴라 남매의 집의 입양되어 두 사람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란 앤, 빨간 머리의 주근깨 소녀가 어느새 열여섯 살이 되어 자신이 공부한 에이번리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 에이번리의 앤 은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해가는 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상을 떠난 매슈의 빈자리를 채우는 가장으로, 마릴라를 도와 고아가 되어 버린 쌍둥이를 돌보는 다정한 누이로, 에이번리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초보 선생님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해나간다. 여전히 엉뚱한 상상하기를 좋아하고 실수투성이지만 정이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앤이 아름다운 숙녀가 되어가는 모습은 빨간 머리 앤 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01 화난 이웃
02 성급한 결정과 때늦은 후회
03 해리슨 씨의 집
04 의견 차이 05 훌륭한 선생님
06 각양각색의 사람들
07 책임감
08 마릴라, 쌍둥이를 데려오다
09 색깔 정하기
10 말썽꾸러기 데이비
11 이상과 현실
12 엉망진창 하루
13 즐거운 소풍
14 위험을 피하다
15 방학의 시작
16 소망했던 것들
17 사건의 연속
18 토리 도로에서의 모험
19 행복한 하루
20 종종 생기는 일
21 상냥한 라벤더
22 잡동사니
23 라벤더의 사랑이야기
24 마을의 예언가
25 에이번리의 떠들썩한 사건
26 모퉁이에서
27 돌집에서 보낸 오후
28 마법의 성으로 돌아온 왕자
29 시와 산문
30 돌집에서 열린 결혼식